MY MENU

학회게시판

제목

日 후쿠오카서 7세기말 最古 '호적' 발견(연합뉴스 2012.6.13)

작성자
노무현
작성일
2012.06.13
첨부파일1
추천수
0
조회수
361
내용
앞면의 위쪽에는 '嶋評'과 '嶋一○○'가, 아래쪽에는 '戶主建ア身麻呂戶.又附去○○○政丁.次得○○.兵士.次伊支麻呂.政丁.○占ア惠○.川ア里.占ア赤足○○○○小子之母.占ア眞○女.老女之子.得○穴○ア加奈代戶.有附.○○○○.占ア'라는 글자가 적힌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고대 한반도와 교류 창구였던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7세기 말 호적 기능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간(木簡·글자를 적은 나무)이 발견됐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호적은 중앙집권국가가 기틀을 갖췄다는 징표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목간은 8세기 초(702년)에 만들어진 나라(奈良) 쇼소인(正倉院)의 호적인데 이를 수십년 앞당긴 셈이다.

7세기말 목간이 발견된 곳은 후쿠오카현 다자이후(太宰府)시의 고쿠부마쓰모토(國分松本) 유적이다.

제작연대를 추정한 근거는 목간에 적힌 행정단위인 '시마노효(嶋評)'와 관직을 나타내는 '신다이니(進大貳)'라는 글자다. 이중 신다이니라는 관직은 685년부터 사용됐고 '평(評)'은 701년 다이호(大寶) 율령 이후 군(郡)으로 바뀌는 만큼 목간은 685∼701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목간에는 '가와노베리(川部里)'라는 지역 이름도 등장한다. 가와노베리는 7세기말 후쿠오카현 서부에 있던 지쿠젠노쿠니(筑前國)에 속한 지역으로 추정된다.

이 시대는 일본에서 아스카(飛鳥)시대(6세기말∼8세기초) 후기인 기요미하라료(淨御原令·689년) 시대에 해당한다. 이번에 발견된 목간은 베일에 가려진 기요미하라료 시대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목간에는 또 '다케루베노미마로(建部身麻呂)' 등 적어도 16명의 이름과 '병사(兵士)', '정녀(丁女·성인 여성이라는 의미)' 등 신분이나 성별을 가리키는 한자가 먹으로 적혀 있었다.

목간은 시마노효가 있던 현재의 후쿠시마현 이토시마(絲島)시나 후쿠오카시 서쪽의 마을(里)에서 1년간 사람의 이동을 기록한 장부로 보인다. 목간의 크기는 길이 31㎝, 폭 8.2㎝, 두께 0.8㎝이다. 최대 길이 60㎝, 폭 20㎝인 목간을 꺾어서 파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