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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자료/학계소식

제목

[특별전] 백제 왕흥사

작성자
노무현
작성일
2012.02.02
첨부파일1
추천수
0
조회수
540
내용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권상열)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부여군의 후원 아래

특별전 “백제왕흥사”를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2007년 발굴된 왕흥사 유물의 속보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금제사리병과 은제사리호, 그리고 청동제사리함을 비롯한 각종 금공품류金工品類, 옥류玉類, 기와류 등

약 백여 점의 문화재가 공개됩니다.

특히 청동제사리함에는 『丁酉年二月十五日百濟王昌爲亡王子立刹本舍利二枚葬時神化爲三』(『577년 2월 15일, 백제왕 창昌이 죽은 왕자를 위해 사찰(혹은 목탑)을 세웠다. 사리舍利 2매를 묻었을 때, 신기神技한 조화로 3개가 되었다.』)의 명문이 있어

사찰의 조성연대와 건립목적 등의 새로운 사실을 알려줍니다.

또 관모冠帽장식으로 보이는 운모로 만든 꽃잎과 철제테는 백제 복식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입니다.

한편, 쌀알보다도 작은 유리구슬과 손톱만한 금공품에 펼쳐진 정밀한 세공술細工術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리고 금속, 유리와 옥 등 세공품을 주로 한 사리 공양구와 칼, 기와류 등의 전시유물은

6세기 고대 동아시아 세계에서 국제적이고 개방적이었던 대도시 왕경王京 사비[부여]의 화려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입니다.

한편 특별전과 함께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의 의미”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어 이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또 전시기간 중 국립부여박물관 문화체험실에서는 “청동제사리함 명문 탁본과 해석해보기” 체험행사를 실시합니다.

전시 기간 : 2008년 1월 29일 - 4월 20일
전시 장소 : 국립부여박물관 제3전시실
전시개막식 : 2008년 1월 28일 15:00
국제학술대회 : 2008년 1월 29일 09:00-18:00, 국립부여박물관 강당

【첨부한 사진파일 설명】

사진1. 청동제사리함과 금・은제 사리병
목탑터의 심초석에 마련된 석함 안에 안치되어 있었다. 청동사리함 안에 은제 병이, 다시 은병 안에 금제 병이 들어 있었다.

사진2. 청동제사리함의 명문
『丁酉年二月十五日, 百濟王昌, 爲亡王子, 立刹. 本舍利二枚葬時, 神化爲三.』의 29자의 명문이 보인다. 이는 『577년 2월 15일, 백제왕 창昌이 죽은 왕자를 위해 사찰(혹은 목탑)을 세웠다. 사리 2매를 묻었을 때, 신기한 조화로 3개가 되었다.』로 풀이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577년에 왕흥사가 창건된 것이거나 혹은 목탑만을 세운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건립목적은 죽은 왕자를 위한 것이어서 왕실의 원찰願刹이었음을 말해준다. 따라서 종래 이 절이 600년에 창건되었다거나 634년에 완성되었다고 전하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과 다른 새로운 사실입니다. 이를 통해 이 방면의 백제 역사를 재구성해야한다고 하는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3. 운모장식과 철제테
같은 모양의 철제테가 부여 능안골 백제고분에서 출토된 적이 있다. 단 왕흥사에서는 능안골과 같은 은제관식이 출토되지 않은 반면, 은빛 찬란한 운모장식이 출토되었다. 백제에서는 16관등 중 6위 이상은 은제관식을 썼다고 전한다. 이 관장식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왕자의 관식이었을 것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4. 금제귀걸이
방울장식은 가는 선과 금 알갱이로 정교하게 누금기법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마치 입을 벌리고 웃고 있는 도깨비형상과 같이 해학적으로 표현되었다.

사진5. 탄목금구
탄화된 나무를 타원형으로 깎고 그 테두리에 금판을 감아 장식한 납작한 구슬모양이다. 무령왕릉에서도 출토된 예가 있는데 왕의 허리띠 드리게 근처에서 발견되었으며 목걸이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6. 금실
시계반대방향으로 꼬아서 제작한 것이다. 선형, 나선형, 사슬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사진7. 진묘수형 패식
호박으로 만들었으며 중앙에 구멍을 뚫어 목걸이로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호랑이를 형상화한 것으로 무령왕릉에서 유사한 탄목제 짐승모양 패식이 출토된 바 있으며 부여 군수리에서 출토된 호자(호랑이)와도 그 형태가 유사하다. 고개를 살짝 튼 모양이나 앉아 있는 발의 표현까지 재료를 잘 살려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다.

사진8. 상평오수전
북제北齊에서 제작되고 유통된 동전으로 “상평오수常平五銖”가 양각 주조되어 있다. 청동제사리함에 새겨져 있는 정유년과 비슷한 시기에 백제가 중국의 북조와 교류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 줄 수 있는 고고학적인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9. 금제모자장식
사진10.구슬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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